사진을 본다, 그때를 떠올린다. (13) - 남의 나라 사자
브리티시 뮤지엄, 누군가는 대영국 박물관이라 부르며 혹자는 우리가 영국 식민지였던적도 없는데 왜 극존칭으로 대영국이라 부르냐는 British museum에 입장하면 왼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사자상이다.
해가 지지 않던 나라답게 온갖 남의 나라 물건들을 훔쳐다가 자랑스레, 그리고 아주 잘 보관해주고 있다. 고마울 따름이다. 이 대단스런 능력에 고마워 해야 하는지 뻔뻔하다고 혀를 차야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평생 모를듯 싶다.
ps. 아... 이거 설마 영국내에서 발굴된 사자는 아니겠지. 솔직히 기억력에 자신이 없으니 면피할 구석을 만들어두기 위해 아닐지도 모른다는 뻔뻔한 소리를 같이 남겨둔다. 기억에는 영국산(?) 사자가 아니라서 혀를 찼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에 '남의'라는 글자가 들어가게 되었다.